요조, 제게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향상성이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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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게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향성성이 있어요.

 

원래의 신수진이 워낙 스스로에게 다정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끊임없이 저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야 그나마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거든요.

 

예를 들어,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쉽게 회의에 빠져 '어차피 해도 안돼'라고 체념하는 맥없고 멋없는 신수진은 제 삶을 더욱 곤경에 빠뜨릴 거예요.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고 열심히 사는 일은 그 자체로 옳은 일이기도 하지만, 제게 있어서는 내가 나를 덜 미워하게 하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.

 

그래서 의식적으로 자기 혐오를 멈추고 '그래, 사실 너도 괜찮은 애야. 절대 나쁜 애가 아니야.' 라며 스스로를 존중하는 일을 지속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